화순군(군수 전완준)이 13일 관내 독거노인에게 사랑의 집짓기를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새로운 보금자리의 주인공인 신기우 할아버지의 집을 구경하려는 동네주민들과 입주식에 참여한 전완준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들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전완준 화순군수는 화순에 아직도 사회복지 사각지대가 있는 것에 대해 군수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좀 더 편안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할아버지의 집은 화순자활후견센터 집짓기 팀이 총1천2백여만원으로 지난 6월25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방1칸과 거실 겸 주방, 화장실 등 29.7㎡의 편안하고 아담한 조립식 건물이다.

한편 입주식에선 각계각층의 사랑의 손길도 이어졌다. 최성기 남면장이 쌀 20㎏과 생활필수품 일체, 최낙선 천운농협장은 선풍기와 이불, 남면 김용문 번영회장은 가스렌지를, 진광당 박상국 사장은 벽시계1점을 기증하는 등 입주를 축하했다.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강원랜드 복지재단에서 폐광지역지원금을 지원받아 관내 소외계층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사업으로 이번에 남면 신기우 할아버지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