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방서(서장, 이재명)는 1일 “무더위 날씨로 인한 일사병 등 열 손상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를 대비해 구급대원 직무능력 향상과 응급처치 장비 및 의약품 확보, 피해예방 교육·홍보 등을 강화하고, 환자 발생시 즉시 출동이 가능하도록 소방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나주소방서에 따르면 일사병의 초기 증상으로는 머리가 무겁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피로감과 권태감을 호소하고, 심할 경우에는 경련과 의식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밝히고,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한 후 환자의 옷을 벗기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최대한 안정을 시켜야 한다고 당부 했다.

소방서에서는 폭염피해 예방 방법으로는 특히, 가급적 폭염피해가 가장 심한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농약살포 등 농사일을 한다거나 체력소모가 많은 격렬한 체육행사 등을 삼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일단 일사병 환자가 발생하면 옷을 벗기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환자를 최대한 안정시킨 후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에 대한 안내를 받고 증상에 따라 조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나주소방서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관내(나주시, 화순군) 열 손상 환자는 4명에 달했다고 말하고, 폭염으로 인한 열 손상 환자가 여름철의 또 다른 복병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