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지속되었던 장마가 최근 종료되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폭염이 지속되고 있음에 따라 농작물 피해방지 등 관리대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도는 폭염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3일부터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벼, 밭작물, 과수 등 농작물에 미치는 영향과 관리대책을 수립하여 관계기관에 통보, 농업인 홍보·지도 등 피해방지대책을 전개해 오고 있다.

특히, 기상청 폭염특보(경보, 주의보)가 발표되자 농업인들에게 폭염시 다음 사항을 유의하여 농작물을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해 오고 있다.

벼는 고온이 지속될 경우 잎도열병 및 이삭도열병 발생과 개화 및 수정불량에 의해 수량이 감소되므로 도열병 등 병해충 예찰 및 방제를 강화하고 간척지 논은 지속적인 물 흘러대기로 온도를 낮춰 주고

과채류는 고온시 칼슘 결핍증상이 발생하여 품질 및 당도가 저하되고, 기형과 또는 열과(과실이 갈라지는 현상) 발생이 증가하며 시설내 온도가 40℃이상 지속될시 생리장해가 올 수 있으므로 토양의 적정 수분 유지를 위해 관수를 실시하고

또, 수박 등 과실은 잎, 신문지, 풀 등으로 과실을 가려주며, 온실(비닐하우스)은 지붕창 환기팬과 냉각팬을 이용 하우스내 온도를 낮추어 주며

특히, 채소류는 고온다습이 지속될 시 노균병 등 병발생에 좋은 조건이 형성되어 발생이 우려되므로 사전에 적용약제 확보 등 농자재 수급대책도 병행하여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 홍광식 과장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과 관리를 위해 기상청, 농협, 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기상특보의 신속한 전파와 병해충 예찰활동 강화, 소요농자재 및 작물별 적용약제의 사전 확보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