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을 포함 군 의회가 도곡 농산물산지유통센터 APC센터로 현장점검을 다녀왔다.

이날 의원들은 도곡농협으로부터 APC운영에 따른 애로사항과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선별기 구입 및 추가사업비 필요성을 위한 답사를 했다.

APC 센터 건물은 화순군 소유이며 도곡농협은 APC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도곡농협은 2006년부터 2008년 2년간 군과 위탁관리, 협정체결을 하여 위탁관리하고 있다.

APC 센터 선별시설과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려면 25억 사업비가 들어갈 예상으로 화순군은 도곡농협과 사업비를 투자해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사업비에 맞춰 시설을 지으면서 선별시설과, 작업장 냉난방시설, 방지시설 등이 없고 사업비에 맞춰 당초설계가 변경되면서 공장으로 구실을 못하고 있다.

군은 도곡농협에 직접시설보완과 경비를 부담해야 하는 입이지만 도곡농협측은 화순군이 공장 소유주이기에 군이 시설보완 및 선별기 등 을 구입하고 보수해야 된다는 입장을 밝혔히며 시설 이용농가들로 이용료를 받아 운영하지만 APC센터시설에이용하는 농가는 한계가 있어 작년에만 1억원의 적자를 냈다.


APC 센터 관계자는 “선별기가 낡아 농가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등 물량을 전혀 소화하지 못해 선별기능을 제대로 못해서 수출물량 20~40% 많게는 50% 제값을 받지 못하고 폐기되는 실정이라 말했다.

또한 “화순군이 APC를 짓고 다른 선별장을 시설지원 등 중복지원하고 있어 능주 등 인근지역 시설농가조차 도곡 선별장을 이용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도곡 APC 활성화는 어려운 일”이며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는 선별장을 빨리 재정비하여 위사항의 문제점들이 하루빨리 개선되길 바란다며 말했다.

이와 관련 임지락 의원은 “당초 농협이 농민들과 협의해 시설보완 등을 해야 하는데 자원조달이 안되니까 군이 떠맡은 것 아니냐?”며 “농협이 운영하는 시설을 군의 자산으로 갖고 있으면서 계속해서 지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광재 의원은 “농협이 몇 년 동안APC 운영, 관리 하면 소유권을 농협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문행주 의원은 “APC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설보완과 함께 APC분소 선별 보다 농가에 대한 유인책을 통하여 도곡APC 센터로 유인될 수 있는 요소를 검토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