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광남일보에서 화순 관련 기사를 제공받아 ‘화순군민뉴스에’ 싣습니다.
화순군의 인구늘리기는 전완준(화순군수)의 공약 중의 핵식 내용으로 화순군민의 올바른 여론을 행성하기 위해 게재합니다 .

지난 2001부터 지난 2006년까지 5년간 무려 6천500여명이 빠져나가 간신히 인구 7만을 유지하고 있는 화순군이 앞으로 10년 동안 추가로 2만명이나 감소할 것으로 보여 현 군수의 최대공약인인구 10만 늘리기 운동󰡑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7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2001년 7만9천219명을 고비로 매년 1～2천여명씩 감소추세로 돌아 현재 7만2천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같은 인구감소는 군의 대외적 이미지 실추와 교육환경 여건 미비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군에는 20개의 초등학교 (현원 5천853명)를 비롯, 11개 중학교(현원 2천416명)가 있는 반면 고등학교는 인문실업계를 포함 4개교(현원1천782명) 불과하다. 이에따라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이 저조 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군내 고교로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은 광주로 비롯한 보성, 담양, 나주 등으로 진학하면서 상당수가 유학비를 마련하지 못해 가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만 200여명의 학생이 외지학교로 진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앞으로가 더 문제다.

9년후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될 초등학교 1학년생의 경우 현원이 1천23명인데 반해 관내 진학 할 수 있는 고교의 정원은 500여명에 그쳐 절반 이상이 타지로 진학해야 하는 실정에 놓여있다.

당장 내년만 보더라도 관내 중학교 3학년 졸업자수가 800여명으로 200여명의 학생이 관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해야 할 실정이다. 이들 부모들은 결국 타지학교 인근으로 이사를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10년동안 매년 평균 약 500여명의 학생들이 외지 고등학교 진학해 약 1천750여명(가구당3.75명 계산)이 교육환경 때문에 화순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수십년을 화순에서 생활하고 자녀를 키워오고 있는데 고등학교 정원 부족으로 내년에는 쫓겨가듯 이사를 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화순군과 화순교육장은 도교육청을 상대로 관내 4개고교의 학생정원을 늘리는데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이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내년 일부학교에 2개학급을 늘릴 계획으로 의견수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남일보 제공
조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