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양면 산간리 백승춘(46세)씨 농가에서 수경재배된 절화용 국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화순군은 화훼(국화)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수경재배 환경 개선사업을 펼쳐 농가의 국화 상품화율을 98%로 높여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화순군 화훼재배면적은 약31㏊로 전남에서 가장 많은 면적이며 전국에서는 6번째로 많다. 이중 도곡면과 화순읍, 이서면을 중심으로 약 26㏊의 국화가 재배되고 있다.

백승춘씨 농가는 화순군 농업기술센터가 국화 규격품 생산을 위한 연작장해 대책으로 900평에 대해 수경재배시설 시범사업을 보급받아 국화 절화용 대국(신마, 백광)을 생산 출하하고 있다.

백승춘씨가 재배한 국화는 1단에 6,000~8,000원 정도의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어 10a당(1작기) 1,360만원의 소득이 예상돼 다른 국화재배농가들도 고소득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 FTA(자유무역협정)등 농업개방으로 어려운 농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국화 신품종 우량묘 생산과 연작장해 예방을 위한 수경재배 등 재배환경을 개선해 품질 좋은 화순화훼(국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심는 한편 화훼농가에 대한 지속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