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6회 화순군민의 날 행사에서는 10시 개회식에 앞서 13개 읍면의 입장행렬이 있었다.

이날 심사를 통해 가장 멋진 입장행렬을 보여준 3개면에 입장상이 전달됐다. 올해 입상상 1위는 화순읍, 2위는 한천면, 3위는 남면이 차지했다.

13개 읍면의 독특하고 특색있는 다양한 입장행렬을 들여다 봤다.

화순읍에 위치한 화순경찰서와 우체국도 화순읍 선수단과 함께 입장했다.

한천면은 금오산 전설의 주인공 금자라를 앞세우고 입장했다.

붉은 입김을 내뿜는 용순이, 용돌이와 함께 입장하는 청풍면 선수단,

청풍면은 디딜방아를 끄는 소가 운동장 안으로 들어서지 않아 애를 태웠다.

쌍산의소 창의 100주년을 기념해 의병행렬을 하고 등장하는 이양면 선수들, 갑자기 일본군인들이 나타나 의병들에게 총을 겨누는 깜짝 퍼포먼스를 펼쳤다.

400여년전 능주목사 부임행렬을 재현하며 등장한 능주면 선수들. 능주목사는 주영손 번영회장이 맡았다.

도곡의 특산품, 파프리카를 앞세우고 관내에 위치한 클럽900, 조아밸리 골프장 홍보팀과 함께 입장한 도곡면 선수단.

도암면 선수단은 운주사 9층 석탑을 앞세우고 등장했다.

도암면 선수단의 손에는 특산품으로 육성하는 건고추와 옥수수가 들렸다.

KTX고속열차를 닮았다고? 대형 누에와 고치다. 누에의 발폭을 맞추느라 3일밤을 샛다나 어쨌다나.

송단마을의 복조리를 높이 들고 입장한 북면 선수단.

동복면 선수들은 하늘을 향해 오색풍선을 날리며 등장했다.

임진왜란 당시 최경회 장군이 의병을 모아 출정하는 모습을 재현한 동면 선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