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의원(민생정치모임 소속, 무)이 25일간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 단식을 마치고 화순H휴양림에서 요양 중이다.

지난달 26일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에 들어갔던 천정배 의원은 지난 19일 단식을 중단하고 국립 4.19묘지를 방문 참배한 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천 의원은 한미 FTA 협상은 미국에 대한 ‘조공협상’이라며 반드시 무효화시키고 4월 민주혁명 정신을 이어받아 민생평화개혁을 이룩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정배 의원은 부인 서의숙 여사와 2명의 보좌관과 함께 29일까지 H휴양림에 머물면서 몸을 추스릴 예정이다.

한편 천정배 의원은 1973년 대학입학예비고사에서 인문계 전국 수석을 차지하고 서울법대에 수석으로 입학했으며 사법연수원을 3등으로 졸업해 바둑기사 조훈현, 시인 김지하와 함께 목포의 3대 천재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