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화순지역위원회(위원장 최인기)가 당사 벽에 대형 현수막을 걸고 한미 FTA 체결 결사반대 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인기 화순지역위원장은 정부의 한미 FTA 협상이 가시화되지 가장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농업에 대한 대책도 없이 미국과 FTA를 체결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해 왔다.

최인기 위원장

또 정부가 협상시한에 쫓겨 졸속으로 협상을 추진하려 한다며 정부에 한미 FTA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당장 협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타결되자 당사 벽에 대형 현수막을 걸고 농업대책도 세우지 않고 미국과 FTA를 체결해서는 안된다며 결사반대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최인기 위원장은 여야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한미 FTA협상 졸속타결에 반대하는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에 참석, 한미 FTA 협상 결과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최인기 위원장 등은 정부에 한미간에 맺은 협정문 공개를 촉구하는 한편 「한미 FTA 반대 국민회의」를 구성, 한미 FTA 반대 범국민운동을 펼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