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완준 군수가 22일 화순군의회 제145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조유송 의원의 군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본사 기사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며 미꾸라지 같은 언론인이 화순을 흐려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제의 기사를 작성한 기자이며 ‘화순군민뉴스’의 편집 책임자로서 ‘화순군민뉴스’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목민관(군수)은 고도의 청렴성과 공인의식 필요

전완준 군수의 화순군의회 본회의 발언의 요지는 “언론과의 갈등은 없다. 갈등이 있다면 일부 언론이 스스로 만들어낸 자작극일 뿐이다. 식당에서 법인카드 결재를 한 것이 있는데 11명이 식사를 한 것을 7명(군민뉴스 보도는 8명임)으로 축소하여 2만원이 넘는 식사를 하였다고 보도를 하여 화순군 이미지가 실추되었다”고 하면서 “그 이미지 실추는 화순군과 군민의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며 화순군민뉴스를 비판하면서 “모든 언론사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언론사가 미꾸라지처럼 화순에 활개치고 있다”고 했다. 전완준 군수의 언론관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먼저 문제의 기사에 대해서 ‘화순군민뉴스’의 입장을 밝힌다. 11명의 인원이 8명으로 된 경위는 취재 과정에서 그 자리에 참석했던 A과장이 8명으로 확인을 해주었기 때문이고 또다른 B과장은 그 자리에서 군정에 관한 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수라는 직책은 개인회사의 사장자리가 아니다. 고도의 청렴성과 공․사를 구분하는 분별성을 갖춰야 하는 목민관의 자리인 것이다. 군민의 혈세를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지 않아야 되는 것이다.
화순군 공무원의 청렴유지 등을 위한 행동강령 중 제7조 예산의 목적외 사용금지 항목에는 ‘공무원은 여비·업무추진비 등 공무활동을 위한 예산을 목적외의 용도로 사용함으로써 화순군에 대하여 재산상 손해를 가하여서는 아니된다’라고 되어 있다.

특별한 공무가 아닌 점심식대를 군 법인카드로 결재한 것은 ‘예산 목적외 사용금지’ 조항에 해당될 수 있다.
참석했던 사람의 숫자와 사람당 단가가 적고 낮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군민의 혈세를 단 한푼이라도 허투루 쓰지 않는 목민관을 원하고 그런 군수를 바라는 의미의 기사인 것이다.

또한 문제의 기사는 사실이 왜곡되거나 조작되지 않았다.
사실에 입각한 정당한 기사를 가지고 화순군의 이미지 실추를 거론하면서 열정을 가지고 지역언론에 종사하는 언론인들을 미꾸라지 운운 하면서 폄훼하는 것은 대단한 잘못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화순군민뉴스’는 군민에게 사과할 수도 있어

‘화순군민뉴스’도 문제의 기사를 너무 비중있게(1면에 게재) 다룸으로써 화순군 이미지를 실추했다는 지적이 있다면 겸허하게 수용하고 앞으로 취재와 보도에서도 보다 더 다듬고 심사숙고하는 모습을 보일 각오가 되어 있고 군민들에게 사과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군수가 화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기사의 본질이 아닌 단순한 숫자와 차이를 가지고 신문사를 미꾸라지 취급을 하는 것은 군수의 언론관에 심대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열정을 가지고 군민이 중심인 신문을 만들 것

화순군민뉴스 사장인 안호걸은 05년 6월 1일 화순21신문을 창간하여 화순군민신문과의 통합, 그리고 디지털화순뉴스와의 통합을 이뤄내 현재는 화순군민뉴스 사장으로 일해 오고 있다.
권력에 대한 비판 기능을 상실한 채 언론의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언론에 새로운 바람이 되고자 지역에 신문사를 만들었고 열정 하나만을 가지고 신문사를 꾸려오고 있다.

힘들고 열악하다는 지역신문을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꾸려왔으며 초기에 힘이 들 때는 아파트까지 팔아가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쉬지 않고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새벽 3시에 일어나 화순읍의 모든 아파트와 길거리 그리고 면지역까지 직접 신문을 배포하면서, 오로지 할 말을 하는 신문, 좌고우면하지 않고 군민의 편에 서서 군민의 귀가 되고 입이 되는 신문을 만들려고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을 다짐하고 그렇게 할 것이다.

항간에서 흘러나오는“‘화순군민뉴스’는 전완준 군수를 죽이려는 신문이다”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런 신문사를 하려면 차라리 안한다는 것을 자신있게 군민들에게 밝히는 것이다.

안호걸은 신문사 사장이라는 언론권력, 영향력 등을 좋아하는 사람이 결코 아니다.
그저 열정을 가지고 오기있게 신문사를 운영하고 이끌어 갈 뿐이다.

취임후 최소 3개월 동안 전완준 군수 비판 기사 안올려

‘화순군민뉴스’는 전완준 군수가 10월 25일 군수에 당선이 되고 최소 3개월 이상을 전완준 군수의 비판적인 기사는 전혀 다루지 않았음을 밝힌다.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군수에 대해서 일일이 지적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100여일이 지나도록 비판기사를 내지 않았다. ‘8만군민과 함께 언론을 응징한다’는 발언 등을 하여도 ‘화순군민뉴스’는 그저 지켜만 보았을 뿐이었다는 것을 밝힌다. 도대체 왜, 무슨, 이유로 언론 전체를 싸잡아 그 같은 발언을 한 군수를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좀 더 지켜보기로 하였다.

또한 전완준 군수는 기자실 폐쇄, 측근인사 군지편찬위 상임위원 위촉, 군의회 비난, 공개 석상에서 군의원에 대한 면박 등 뉴스메이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였고,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의 무리한 추진으로 인한 부결, 군의회 사무과장 인사번복, ‘군의회가 집행부 발목 잡는다’는 발언 등으로 의회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고 의회를 화순군 발전의 파트너보다는 대립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 같이 보였다.

제 눈에 들보는 보이지 않고 남의 눈에 티만 본다

5기 화순군의회는 상당수 초선 의원들로 물갈이 되면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체적으로 무난하고 합리적이다는 평가를 받는 김 실 의장과 의원들이 투명하고 공부하는 의원상을 구현하면서 화순군 발전을 위해서 집행부를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견제와 감시 기능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고 역대 여느 의회보다 성실하고 합리적으로 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인사파동, 생체협 지도자에 대한 인건비 지급 중단, 체육회 임원에 대한 측근 대거 기용, 등 임기가 5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전완준 군수가 보여주는 독단과 오만은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전완준 군수와 대화를 나눈 모 인사는 “전완준 군수가 군정의 저해 요인으로 토착세력, 언론, 의회를 꼽았다”고 밝혔다.
‘제 눈에 들보는 보이지 않고 남의 눈에 티만 본다’는 격언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어떠한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

그 동안 화순군민뉴스는 10~20억이 들더라도 화순군민뉴스를 없애버리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사실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또한 기자 중에서 안호걸 기자, 김 모 기자, 또다른 김 모 기자와는 만나지도 말고 취재에 응하지도 말라는 이야기들도 지역에서는 떠돌고 있다. 또한 ‘화순군민뉴스’에 원고를 투고한 공무원은 별다른 이유없이 투고를 중단하기도 했다.

전완준 군수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모 인사는 안호걸 기자에게 본사의 대표이사인 양석승 대표이사의 지시나 고려 때문에 전완준 군수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쓰지 않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안호걸이 분명히 밝힐 수 있는 것은 양석승 대표이사가 신문사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경영지도와 가르침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 한번도 기사에 관여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또한 안호걸이 누구의 사주를 받고 기사를 작성하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은 안호걸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다.

안호걸 기자는 군수 비서실을 통해 전완준 군수와의 인터뷰 요청을 3차례나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연락이나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
심지어는 본 기자를 애써 외면하기도 하는 소아적인 자세까지 보여주었다. 군수가 화순의 여러 구성원들과 대화하고 화합하면서 군정을 이끌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군수의 일련의 발언과 행동은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많다.

어떠한 압력에도 굴복할 생각은 없다. 여러 가지 고려를 하지 않고 오직 군민만을 위해서 군민을 중심에 두고 취재활동에 임할 것을 다짐하면서 기사와 보도에 대해서도 조금 더 다듬고 절제하고 신중하게 취재․보도할 것도 약속드린다.

진정성․투명성․ 합리성 보일 땐…신문사가 할 수 있는 일 다 할 터

전완준 군수가 군정발전에 진정성을 가지고 절차에 민주성과 투명성, 그리고 합리성을 담보하면서 열심히 할 때에는 얼마든지 그것을 군민들에게 성실히 전달해줄 것 또한 약속하는 바이다.

화순군민뉴스와 안호걸 기자는 화순군에 관련된 기사가 밝고 화합적이며 건설적 기사가 많기를 바란다.
화순군민뉴스는 앞으로 더욱 다듬고 절제된 기사와 보도로 군민들에게 봉사할 것을 다짐한다.

인터넷 클릭수 부동의 1위, 종이신문 발행수 1만부를 기록하는 화순군민뉴스가 지역사회에서 보다 더 큰 사명감과 도덕적 윤리,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화순군민뉴스 사장 안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