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화순고인돌 선사체험행사가 오는 24일(토) 도곡 효산리 선사체험장에서 열린다.
(재)동북아지석묘연구소(소장 이영문)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화순고인돌을 알리고 체험을 통해 선사시대의 역사와 생활모습을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선사체험장은 세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기념물로 평가받고 있는 화순고인들을 처음 발견한 이영문 소장이 운영하는 동북아 지석묘연구소 주관으로 열린다.
2005년 9월 처음 시작된 선사체험장은 매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올해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넷째주 토요일 총 22회에 걸쳐 매월 다른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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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싹쓱싹, 돌을 갈고 갈고 또 갈다보면 어느새 돌칼과 화살촉이 만들어진다. |
선사체험장에서는 선사인들의 무덤인 고인돌을 직접 세우고 그들이 살았던 움집에서 선사시대의 그릇과 화살과 돌칼, 청동 세형검 등의 무기를 만들며 선사인이 되어 그 시대 음식과 농경, 신앙생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연구소는 매월 4째주 토요일은 오후 2시부터 가족단위체험객 위주의, 주중에는 오전 10시부터 학교나 학원, 어린이집 등 단체체험학습 위주의 선사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가족, 단체는 연구소 홈페이지나 전화( www.idolmen.org 또는 Te.l 061-374-9202, Fax 061-374-9399)로 신청하면 되며 개인은 2천원, 가족은 1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2005년에는 9월, 지난해에는 7월부터 선사체험행사를 시작했는데 매년 참가자들이 늘어 올해는 3월부터 시작하게 됐다”며
“서울이나 인천, 부산과 진주 등 외지인들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 먼저 참가했던 체험객들의 소개를 받고 참가하는 체험객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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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어머니는 그릇을 빚으십시오, 저는 화살촉을 만들겠습니다" |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