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최초로 열린 환경미화원 공개채용을 위한 체력검정시험이 26일 오후 1시부터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2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번 공개채용을 위한 체력검정시험에는 일부 응시자들의 가족까지 나와 응원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서 치러졌다.
이날 체력시험에는 246명의 응시자 중 서류부적격자 6명과 불참자 21명을 제외한 219명이 참여했다. 4명의 여성응시자들도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시험에 응시했다.
화순군은 공개채용에 예상외로 많은 응시자들이 몰리자 시험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원영두 조선대학교 체대교수를 초청, 감독을 의뢰했다.
한국체력측정학회장이기도 한 원영두 교수는 전자센서가 부착된 최첨단 체력측정기를 통해 응시자들의 체력을 측정했다. 화순군 공무원들과 원영두 교수가 이끌고 온 체력측정팀은 서로 팀을 이뤄 측정결과를 기록함에 있어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다.
체력검정시험은 30초동안 윗몸일으키기와 근력테스트, 순발력 측정을 위한 제자리 높이뛰기 등 3종목으로 치러졌다.
측정결과는 전체 합계를 낸 후 표준편차를 구해 점수로 환산하게 되며, 충원예정인원의 4배수인 44명이 체력검정시험 합격자가 된다. 동점자가 나올 경우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연장자를 우선 선발한다.
화순군은 오는 5일 화순군청 홈피를 통해 체력검정시험 합격자를 공지하고 7일 면접을 거쳐 8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