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농협(조합장 박재선)이 관내 50개 마을을 돌며 조합원들에게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을 보고하는 등 보답대회를 갖고 있다.

도곡면 평리마을에서 7일 오전 10시에 열린 보답대회에는 박재선 조합장과 홍은주 평리 이장과 조합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박재선 도곡농협 조합장.

이날 박재선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원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며 갈수록 농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촌과 농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조합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지난해 2억5천여만원(전년도 1억5천만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보고하고 올해는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해 조합원들에게 돌려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농약구매 등 조합이 운영하는 사업에 더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도곡농협은 올해 출자금 증대와 연체제로에 중점을 두고 농협공제 1가구 1통장 갖기 운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또 환원사업으로 농약을 시중가보다 10% 할인판매하는 한편 조합에 농약상담사를 배치, 농작물과 토양에 맞는 농약사용법을 지도하고 면세유 1리터당 20원씩을 현금지원키로 했다.

지역 영농회장과 독농가 등과 상의해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비료를 3월 중 출자금에 비례해 무상지원하고 토양개량제 1포당 400원씩의 살포비도 지원한다.

1천만원의 예산을 세워 조합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과 관내 극빈학생들을 위한 급식비를 지원하고 가격하락과 유류대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채소농가를 위해 생산자재도 지원한다.

한편 도곡농협은 지난해 2억5,184만원의 순이익을 내 조합원들에게 현금 5.5%, 통장적립 7.3%의 이율로 출자배당을 했으며 조합이용실적에 따라 9.5%의 이율로 이용고배당금을 돌려줬다.

도곡농협은 신용사업 부문에서 16억9천만원, 구매사업에서 1억4천만원, 마트상품사업에서 7천4백만원, 판매사업에서 4천7백만원, 창고 및 이용사업에서 7천9백만원, 운송 및 기타사업에서 4억5천만원, 공제사업에서 2억6천만원 등 7개 사업부분에서 27억5천만원의 사업이익을 내 판매비와 관리비를 제외하고 7억2천여만원의 영업손익을 냈다.

도곡농협의 조합원 수는 1,878명으로 이중 10%에 달하는 180여명이 시설영농을 하고 있다.

5일부터 시작된 도곡농협 보답대회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