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완준 군수가 오늘(5일) 화순군 공통브랜드‘를 화순군의 마스코트인 ‘들순이’로, 대표특산물은 ‘산죽산양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군수 취임 100일에 즈음한 지도자와 간담회’를 통해 들순이가 자연스럽고 친밀감 있다는 군청 실과소장, 읍면장들의 의견을 모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화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에서 파프리카와 쌀 등 10대 농산물을 정하고 이들 농산물에 ‘들순이’라는 브랜드를 공통으로 사용해 ‘들순이 쌀’, ‘들순이 파프리카’ 등으로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화순의 공통브랜드를 정함에 있어 군수나 군청 각 실과소장, 읍면장들 외에 의회나 군민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흥균 남도뉴스 대표는 “들순이는 화순군의 홍보 캐릭터로 이를 농산물의 공통브랜드로 사용할 수는 없다”며 별도의 농산물 공통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완준 군수는 “자신은 확정적인 것만 말하지 추상적인 것은 말하지 않는다”며 들순이를 공통브랜드로 하는데 대해 다른 의견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음을 암시했다.

하지만 들순이를 사용하는 것은 잠정적인 것으로 들순이를 화순군 공통브랜드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한지 검토하기 위해 추경에 예산을 확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완준 군수는 취임 후 화순군의 농산물 대표브랜드를 ‘산죽산양삼’으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