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기관으로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여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시대적 상황과 국민적 여망으로 인해 1980년대 초반에 범국민적 통일기구로 설립되었다.
6.15 공동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했던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개최하면서 일반주민들의 참여가 많아 대중적인 사업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를 계기로, 지역의 단체들이 대중적으로 의미를 부여하면서 논의의 장으로 확대되어가는 계기의 마련이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북한에 직접가서 현실을 직접 느낄 수 있었던 ‘통일벼베기 행사’는 국내적으로는 당시 미사일로 인해 나라분위기가 경직된 분위기였으나,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통일부로부터 모범적인 사업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지난 12월에는 중학생들을 추천받아 인솔교사포함 39명이 서부전선 전방시찰, 강화도등 순례를 다녀오고 2세들의 통일의식 고취하고 분단현실을 인식시키는 계기로서 평가된다.
지역화합과 통일기원 문화작품 공모전을 실시하고 이에 참여자들의 글과, 순례를 다녀온 호국안보소감문을 함께 엮어 책자를 만들고 있다.
참으로 반가운 것은 남북교류협력사업비가 확보되었다. 이는 통일벼베기 성과물로서 형식상이 아닌 실제적인 남북교류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화순군과 의회가 관심을 갖고, 배려를 했다고 여겨진다.
이를 기반으로 점차 확산시켜나가 지역과 함께 하는 것으로 전면화해야할 필요성을 느낀다.
앞서, 강조했던 것으로 지역화합에 따른 통일공모전을 연차사업으로 진행시키면서 남.북공동행사및 아리랑 축제참가등 문예활동 공모전도 사전에 계획을 세워 단독적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지역의 축제와 연계해서 추진할 것이며, 통일음악회등 지역의 건전한 문화활동에 앞장서 직접적인 참여로 지역의 변방이 아닌 공동참여의 의지를 갖고 활동에 임한다는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민주평통의 발전에 있어, 지역내 의사소통이나 화합의 일환으로 토론과 논쟁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은 데 따라 지역민과 함께 하는 사업위주로 진행할 계획아래 결국 지역의 화합을 위해서라면 같이 함께 할 수 있다.
지역화합이 없는 현실에서는 통일이 이뤄질 수 없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지역내의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하면서 멀리 떨어져 있는 단체가 아니라 같이 함께하는 단체로서의 역할을 다 해야한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위원회를 정비해서 각 분과위원장까지 참여시켜 임원위주가 아닌 전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을 유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자기 책임강조, 월회비제를 시도해서 회원간의 애경상조를 챙기면서 서로 돈독히 함으로 지역공동체로서 과거의 정치적인 부분및 이해관계를 벗고 민주평통의 위원들로 자기 위치에서 목표를 갖고 각 부문별로 참여를 고려할 필요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화순전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좀 더 식견을 갖고 화순읍중심의 활동이 아닌 면단위도 활성화하고 무엇보다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각계각층의 참여를 유도해내 균형있는 민주평통의 역할을 기대한다.
이성옥 기자 leesy7361@hanmail.net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