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완준 군수는 오늘(16일) 오전 북면을 초도순회 방문했다.
전완준 군수는 오전 9시경 북면에 도착해 연정농원(대표 정연균, 원리)과 우체국 등을 방문했다.
이후 오전 10시부터 아산복지회관에서 김용태 면장으로 부터 면현황과 추진계획을 보고받은 후 주민들에게 군정방향을 설명하고 건의사항 등을 들었다.
이날 전완준 군수는 “화순이 다른 시군에 비해 낙후된 것은 단체장들의 경영마인드가 부족하고 한미FTA 등 환경변화에 제때 대처하지 못한 탓”이라며 "비전 1030을 바탕으로 가장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전력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전완준 군수는 이서, 북면, 동면, 남면 등 동부권에는 모후산 고려인삼 시배지를 중심으로 600여억원을 들여 생태관광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특용작물재배단지를 만들고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기능성 나무를 심어 소득향상과 환경보전이 어우러진 정책을 펴겠다고 했다.
화순읍 등 서부권에는 전원주택과 실버타운을 만들고 이미 화순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의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축산농가 육성정책을 펴고 밭작물을 가공 판매해 농민소득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전남대화순병원 인근에 150여억원을 들여 노인요양병원을 지어 노인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한편 전대화순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 관리비 절감과 수익성을 꾀하겠다고 했다.
교육여건 향상에도 힘을 기울여 화순초교에 영어타운을 운영하고 화순읍에 있는 8개의 초중고교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하고, 2억5천여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원어민 교사의 숙소 마련은 자신(군수)이 아는 대기업 회장의 도움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북면 주민들은 전완준 군수에게 노후된 다리로 인한 주민안전과 범람하는 하천때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침수문제, 오염된 지하수로 인한 주민건강 문제 등을 호소하며 소하천정비와 간이상수도 설치 등을 건의했다.
정광수 前군의원은 오지인데다 노인인구도 많은 북면의 여건을 감안, 한방의를 배치해 주민들이 편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 군수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한편 전완준 군수는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주민들이 겪는 불편은 행정이 뒤따라가지 못한 탓으로 이장에게만 가도 현황파악이 된다며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면장이 관내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각 면의 발전전략은 면장과 군의원에게 위임하려 한다며 주민들의 요구는 면장, 군의원과 상의해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