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첫날 아침, 남면 모후산 등 화순관내 곳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모후산 해맞이 행사에는 전완준 군수와 김보영 농협화순군지부장, 곽화열 남면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

전완준 군수 등은 오늘(1일) 새벽 5시경 유마사를 출발, 정해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모후산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1시간 30여분간의 산행 끝에 올라간 정상에서는 흐린 날씨 탓에 찬란하게 떠오르는 새해는 볼 수 없었다.

이날 전완준 군수는 산을 내려온 후 유마사에서 준비한 떡국을 들며 덕담을 나눴다.

전완준 군수를 비롯해 해맞이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후산 정상을 내려와 유마사로 이동, 유마사에서 마련한 떡국을 들며 덕담을 나눴다.

이날 전완준 군수는 "우리 경제가 어렵더라도 잘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자기 역할에 충실하면 모든 일은 저절로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화순의 발전을 위해 군민 모두가 뜻을 하나로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화순군민 모두 새해에는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고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했다.

가족들과 함께 모후산 해맞이 행사에 참석한 추미경(만연초 3년)양도 "모후산 정상까지 갔는데 해를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산을 내려와 먹은 떡국은 정말 맛있었다"며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이 다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를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새해에는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추미경양(오른쪽 두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