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만에 한번 오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모후산 정상 등에서 2007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남면 모후산 정상에서는 1일 유마사(주지 일장스님)와 유마사 승가대학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해맞이 행사에 앞서 31일 저녁 6시부터 2시간여 동안 경내 육화료에서 범능스님과 함께하는 송년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산사음악회와 해맞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유마사를 찾은 사람들에게는 유마사에서 마련한 따뜻한 저녁 식사와 잠자리도 제공된다.

1일 새벽 5시까지 유마사에 도착하면 유마사 관계자들과 함께 모후산 정상에 올라 해를 맞이할 수 있다.

능주 비봉산에서도 비봉산악회(회장 박봉채)와 양복사(주지 인성스님)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양복사는 비봉산에서 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을 위해 따끈따끈한 떡국을 준비했다.

박봉채 비봉산악회장은 “비봉산 정상에 오르면 멀리 동쪽바다에서 부터 솟아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며 "올해 등산로도 정비해 어린 자녀들도 무난하게 산을 오를 수 있다"고 귀뜀했다.

1일 새벽 6시 30분까지 능주 양복사에 도착하면 비봉산악회 회원 등과 함께 비봉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청풍면 화학산에서도 화학산철쭉보호동호회(회장 김두현)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화학산 해맞이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을 위해 철쭉동호회와 화학산 인근에 위치한 청룡마을 부녀회도 따끈한 떡국을 준비했다.

김두현 철쭉동호회장은 "화순의 명산 화학산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전국 어느곳에 내놔도 뒤지지않을 장관"이라며 600년만에 찾아오는 황금돼지해의 첫 해를 화학산 정상에서 꼭 보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1일 새벽 6시 20분까지 청풍면 청룡마을에 도착하면 철쭉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화학산 정상에 올라 일출을 볼 수 있다.

한편 최인기 나주화순 국회의원은 나주 금성산, 전완준 군수는 화순 모후산 해맞이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정해년 새해를 맞을 계획이다.

매년 화순군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던 만연산 해맞이 행사는 올해 재원마련 등의 문제로 열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