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제142회 제2차 정례회가 오늘(1일)부터 22일까지 22일간 열린다.

의회는 이번 회기 중 2007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 의결 한다.

화순군이 의회에 제출한 2007년도 예산규모는 올해 당초예산 2,298억 1,837만원보다 15.6%인 359억5,755만원이 늘어난 2,657억7,592만원이다.

2007년도 일반회계는 2,494억 4,964만원으로 올해 당초 일반회계예산 2,146억 8,524만원보다 16.2%인 347억6,439만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일반회계 세입예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지방교부세(43.6%)로 지난해보다 6.3% 늘어났으며 다음이 보조금(30%)으로 지난해대비 1%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순군의 2007년 일반회계 세입예산이 지난해 보다 16.2% 늘어났다.

이는 화순군이 군민들을 대상으로 부과하는 주민세와 재산세, 자동차세, 주행세, 담배소비세 등 지방세를 지난해 244억5,395만원보다 무려 100.7% 늘어난 490억 8,650만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또 군민들이 내는 하수도사용료와 각종 수수료 등 경상적 세외수입은 지난해보다 11.2%, 각종 과태료와 순세계 잉여금 등 임시적세외 수입은 지난해보다 38.3% 늘어날 것으로 예측, 일반회계 수입규모를 늘렸다.

일반회계 세출예산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사업예산(33.4%)으로 올해보다 458억1,706만원이 늘어난 1,828억8,041만원이 됐다.

화순군은 특히 사업예산 중 자체사업예산을 올해보다 무려 88%나 늘렸다.

2007년도 자체사업예산은 올해 421억5,223만원보다 370억3,175만원이 늘어난 791억8,398만원으로 전체 화순군 일반회계 세출예산의 31.7%를 차지했다.

그러나 보조사업예산은 겨우 9.3%인 87억8,530만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자체사업예산의 비율이 늘어나다보니 긴급한 경우에 사용하는 예비비의 비율이 올해 169억7,755만원보다 85% 감소한 25억원이 됐다.

2007년도 특별회계도 올해 153억 3,312만원보다 7.9%인 11억9,316만원이 늘어난 163억 2,628만원이다.

특별회계 세출예산 중 인건비 등 경상예산은 27%, 사업예산은 13.9% 늘어났으며 특별회계 세출예산 역시 자체사업 20억3,284만원이 늘어나 31.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2007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은 군의회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통해 삭감 또는 증가 등의 조정을 거친 후 오는 19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돼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