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지역 농민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를 위한 총궐기 투쟁 승리 결의문“을 채택했다.

15일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농업인한마당 축제에 참가한 농민들은 이날 “처음부터 잘못된 한미FTA 협상을 오는 22일 총궐기 투쟁으로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결의했다.

농민들은 ‘한미 FTA추진으로 농업부문에서만 최대 8조8천억원의 손실이 예상되는데도 정부에서는 농업의 근본적 회생방안을 바라는 350만 농민들의 요구는 외면하고 농업부문 피해액마저 속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정부는 4차협상이후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의 전면개방 등 계속해서 개방품목을 늘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우리 농업과 농촌, 농민은 더큰 위기에 처할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오는 22일 한미 FTA저지를 위한 총궐기투쟁을 통해 농민의 권익과 국민의 식량안보와 생존권을 지켜내겠다고 했다.

또 정부를 향해 국민적 합의없이 급하게 추진되어온 한미FTA협상을 전면 중단하고 농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우리농업의 근본적 회생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