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 어린이들의 방과후 공부방인 ‘희망지역아동센터(대표 이병철)’가 제4회 함께해요 이웃사랑 공모전에서 글짓기 부문 단체상(KBS 사장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을 주최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전국의 초중고 재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8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나눔의 실천, 행복, 온누리”를 주제로 작품을 공모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적으로 64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희망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윤모군 등 15명의 어린이들은 일상 속에서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나눔이 곧 자신의 기쁨이 된다는 체험내용을 글로 담아 제출해 당당히 단체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희망아동센터는 이병철 천재어린이집 원장이 운영하고 있다.

센터를 운영하는 이병철 대표는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한 나눔을 꾸밈없이 글로 표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꿈과 용기를 가지고 맑고 순수하게 자라도록 열심히 지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문을 연 희망지역아동센터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와 저소득층아동들을 방과 후에 무료로 돌보다가 지난 1일부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센터에서는 화순초등학교의 추천을 받아 밤10시까지 저소득층이나 차상위계층의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의 방과 후 과제지도와 문화체험 활동 등을 지도하고 있다.

또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대한적십자 고인돌봉사회가 운영하는 국제결혼 이주여성 한글 문화교육에 참여하는 여성들을 위해 이들의 자녀들을 돌보고 있다.

한편 제4회 함께해요 이웃사랑 공모전 시상식은 지난 9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희망아동센터는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