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주민들의 복지증진과 관내 단체활성화에 기여할 동면복지회관 준공식이 오늘(10일) 오전 11시 동면 장동리에서 열렸다.

준공식에는 홍이식 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과 오방록 정중구 의원, 정이환 동면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이환 동면장은 기념사를 통해 “동면 복지회관이 준공돼 주민건강증진과 지역단체 활성화가 기대되지만 다목적실이 좁아 증축이 필요하고 운동기구를 구입하지 못해 체력단련실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홍이식 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은 축사에서 “동면 복지회관이 완공돼 농사일로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복지회관이 동면인의 전통과 미풍양속을 지키고 새로운 동면 도약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복지회관에서 도정과 군정에 관한 좋은 의견들이 모아져 도의원과 군의원들에게 전달되고 이를 바탕으로 의원들이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봉사자가 되어 지역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복지회관 준공으로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지역단체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오늘 준공식을 가진 동면복지회관은 탄광지역개발비 5억7,200만원이 들어가 부지면적 190여평에 건평 120여평, 지상2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체력단련실과 황토방시설이 갖춰졌으며 2층에는 각종 회의와 모임, 교육 등을 위한 다목적실이 마련돼 있다.

또 동면 예비군중대본부와 번영회, 노인회, 청년회 사무실이 들어서 지역발전을 위한 활발한 토론의 장으로 활용된다.

한편 동면 복지회관 활성화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기증의 손길이 이어져 천운농협 최낙선 조합장이 29인치 대형TV를, 동면 출신 화순군청 직원들이 대형 시계를, 동면이장단이 대형거울을, 이종환 동면청궁폭포 대표가 대형 표구 1점을 기증했다.

하지만 예산부족을 이유로 체력단련실 운영 등에 필요한 기구구입 등이 이뤄지지 않아 당분간 황토방과 체력단련실 운영은 불가능한 형편이다.

동면 복지회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