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만연예술제가 내일(3일 금요일) 화순만연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화순교육청(교육장 임복희)주관으로 열리는 만연예술제는 올 한 해 동안의 학교 교육과정과「방과 후 학교」교육 활동의 결실을 발표하는 장이다.

전시회와 발표회를 동시에 선보여 화순 초․중 교육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돼 관내 초․중학생들과 학부모 등 7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년 동안 갈고 닦은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형의 문예 작품과 미술작품 등 총 78점이 화순만연초등학교 강당에 전시된다.

오전 9시30분부터 열리는 발표회는 음악, 무용, 국악 등 총 29개 팀이 출연하며, 식전공개 행사인 동복초등학교 농악 팀의 신명나는 한판이 예술제가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본 발표회는 전국 각종 대회를 휩쓴 화순초 관악부의 은은한 선율로 시작하며, 2006 남도전통문화자랑 발표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화순제일초등학교 사물놀이가 피날레를 장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복희 교육장은 글로벌 시대의 주역으로 활동할 화순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교육은 개개인의 특기를 조기에 발굴하여 지도하는 것이라며 인성교육과 창의성 개발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고 말하고 관내 초․중학생들의 「방과후 학교」일환인 특기․적성 교육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