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서는 오늘(12일) 주모씨(남, 55세, 무직, 진도군)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주씨는 오늘 오전 0시 20분경 화순읍 광덕리 모 마트 앞에서 이모씨(여, 38세, 화순읍)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주씨와 이씨는 8년여간 사귀어오면서 사실혼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두 사람 사이에 두명의 딸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씨는 이씨가 최근 그만 헤어지자고 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미리 준비해온 15cm 길이의 칼로 이씨를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화순경찰은 오늘 새벽 여자를 칼로 찌르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국민은행 4거리에서 손에 칼을 든 채로 도주하고 있는 주씨를 검거했다.

피해자 이씨는 사건 즉시 광주 모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