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제139회 화순군의회 임시회에 화순군은 300여억원의 추경예산안을 상정한다.

화순군의회는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를 위해 의장을 제외한 9명의 모든 의원으로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군의회는 예결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결산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을 의장단 감투를 쓰지 못한 의원들 중에서 선출키로 했다.

김실 의장은 의원 간담회에서 의장단에 포함되지 않은 의원들이 앞으로 각 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의장단 구성에서 제외돼 아무런 감투가 없는 의원은 문행주, 정중구, 정형찬, 오방록, 임지락 의원(가나다순) 등 5명이다.

이중 무소속 의원들의 경우 제5대 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의장단 감투를 독식한다며 본회의장에서 퇴장하는 등 반발한 바 있어 무소속 의원이 이번에 예결특위 위원장 감투를 쓸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한편, 주민 이 모씨는 “능력있는 의원이 위원장직도 맡는 것인데 감투가 없다고 해서 위원장을 한다는게 말이돼냐”며 “지난 4대 의회때 의장 나눠먹기로 물의를 빚은 화순군의회가 여전히 감투 나눠먹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씁쓸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