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읍면 칡덩굴제거 경진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군민 칡덩굴제거 붐을 일으키기 위한 것으로 관내 조림지와 주요도로변, 관광지주변 등 칡분포 집단지역에서의 칡덩굴 완전제거를 목표로 한다.

군은 지난달 10일부터 26일까지 관내 칡분포 지역을 전면 재조사해 올해 사업량을 1,000ha에서 1,500ha로 확대하는 한편 조사면적을 기초로 칡덩굴제거 5개년계획을 세워 매년 1,500ha씩 총7,500ha면적에 대해 칡덩굴제거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화순군은 칡뿌리 시범사업으로 올해 11월말까지 2만kg의 칡뿌리를 수매하는 한편 남은 칡뿌리는 칡가공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농민들이 팔 수 있도록 함으로써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또 칡덩굴 등은 축산 농가에 가축사료로 지원해 칡덩굴자원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1998년 처음 시작한 칡뿌리제거 및 종자채취 특수시책사업은 산림청에도 반영돼 국내 칡덩굴 확산 방지와 밀도조절에도 큰 기여를 했다.

이번 칡덩굴제거 경진대회에 우승한 마을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전라남도 칡덩굴제거 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