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부터 전남도내 주택가 등지에서의 불법 노숙 차량에 대한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전남도는 오는 8일부터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주택가 주변에서 1시간이상 주차하는 ‘밤샘주차’에 대한 집중단속을 하기로 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는 주택가 주변 밤샘주차 차량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이 신설됨에 따라 밤샘주차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그 동안 차고지를 벗어나 주택가 등지에서 밤샘 불법주차를 일삼는 영업용 차량에 대해서는 운행정지나 과태료 처분 등의 기준이 명확치 않아 지금까지 단속 시비가 끊이지 않아왔다.

그러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으로 밤샘주차 기준이 명확해짐에 따라 단속에서 적발되는 전세버스나 택시 등 사업용 자동차는 과징금과 운행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도는 이에 따라 주택가 등지에서 늘고 있는 주·정차 차량의 불법 밤샘주차로 인한 주민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을 없애기 위해 오는 8일부터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밤샘주차로 적발될 경우 전세버스와 장의사, 렌터카는 20만원, 시외버스와 일반버스, 택시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납부해야 하며 사업주가 원하면 운행정지 5일로 과태료처분을 대신 할 수도 있다.

개정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속도제한 장치나 운행기록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상태에서 운행하거나 정류소에서 주차와 정차질서를 문란케 하는 버스와 택시도 운행정지 10일 처분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