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2일) 5.31 지방선거와 관련, 당선이나 낙선 사례에 대한 감시와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5.31지방선거가 끝난 후 정당이나 후보자들이 당선사례 명목으로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금품이나 향응제공 등 답례행위가 생길것을 우려해 이를 철저하게 단속하기로 했다.

후보자와 후보자의 가족 또는 정당의 당직자가 선거구민에게 축하나 위로,기타 답례를 위해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또 방송이나 신문, 잡지, 기타 간행물에 광고를 하거나 자동차 행렬, 다수인이 무리를 지어 거리를 행진하거나 거리에서 연달아 소리지르는 행위도 해서는 안된다.

일반 선거구민을 모이게 해 당선축하회나 낙선 위로회를 열어도 안된다.

그러나 공개장소에서의 연설이나 대담을 위해 사용했던 자동차를 이용한 거리인사나 당선이나 낙선에 대한 인사내용이 담긴 벽보와 현수막, 인사장을 발송하는 등의 행위는 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가 끝난 후에도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금품 등을 제공하거나 선거운동을 해준 자원봉사자 등에게 대가를 제공하는 등의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금품을 받은 사람에게도 받은 금액의 50배를 부과하기로 했다며 유권자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