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오늘(27일) 오전 11시 순천 동부웨딩문화원에서 전남지역 필승결의대회를 가졌다.

필승결의대회에는 박근혜 대표최고위원과 이재오 원내대표, 박희태 국회부의장 등 중앙당 주요 당직자와 전남지역 당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이날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격려사를 통해 “큰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당을 지키고 당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전남지역 당원들이야말로 한나라당의 진정한 보배”라고 말했다.

박 대표최고위원은 “전남에서 후보를 전혀 내지 못했던 지난 선거와는 달리 5.31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도 후보들을 내서 호남에서 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전남지역 주민들이 한나라당에 마음을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근혜 대표는 “이번 선거에는 국민을 살기 힘들게 하고 나라를 분열과 혼란에 빠지게 한 현정부를 심판하고 전남발전을 이끌어 낼 인물을 뽑는 중요한 선거”로 “이번선거가 국민통합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5.31 지방선거가 100% 대한민국을 만드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나라당과 전남지역 당원들이 국민통합의 선봉장이 되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표는 고속철 조기완공과 여수엑스포 유치, 광양만개발 활성화, 서남해안 개발 등 전남의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며 이를 위해 한나라당이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당직자들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노무현 정권을 심판하고 전남발전을 위해 한나라당 후보들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박재순 전남도지사예비후보.

한편 박재순 전라남도지사 예비후보는 공천자 인사를 통해 ""척박한 전남 땅에 튼튼하고 싱싱하며 새로운 한나라당 나무를 심고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보자""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두 번씩이나 정권을 찾아오는 데 실패한 한나라당의 처지에서 볼 때 호남지역의 역할이 지난 대통령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 반성의 의미로 되돌아보자""며 ""전남의 변화와 호남의 정서를 바꾸고 한나라당을 우리 지역에 똑바로 세워야 할 책임과 의무가 당원 모두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박재순 전라남도지사 예비후보는 ""각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설 동지들과 함께 당원 동지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5.31 지방선거에서의 필승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