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환 민주당 사무총장 전격 체포(2보)
사과상자 적발 현장
현금 4억 꽉찬 사과상자
한나라 ""검찰 수색, 야당 탄압""
""최락도 전의원에게서 공천청탁 현금 4억 수수""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최락도 전 민주당 의원에게
서 공천 청탁과 함께 현금 4억원을 받은 혐의로 민주당 조재환 사무총장을 붙잡
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0일 오후 9시50분께 서울 홍은동 S호텔 컨벤션센터 앞길
에서 최 전 의원에게서 ""김제시장 공천을 받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4억
원이 든 사과상자 2개를 넘겨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최 전 의원 측에서 받은 사과상자를 자신의 그랜저승용차에 트렁크에 싣
고 출발하다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조씨는 ""트렁크에 선물을 실어 준다고 해서 차 열쇠를 넘겨줬을 뿐 사과상자 안
에 돈이 들었는지는 전혀 몰랐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경찰은 이날 중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최
전 의원도 같은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최락도 전 민주당 의원에게서 공천 청탁과 함께 현금 4억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
에 조사 중인 민주당 조재환 사무총장의 승용차에 실려 있던 사과 박스 중 2억
원.//사회부 기사참조/사회/ 2006.4.21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