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도 택시를 운전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1일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제15회 국무회의를 열고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에는 현재 1종면허소지자 이상에 한해 허용했던 택시운전을 2종보통면허 소지자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종 대형.특수면허 응시연령 기준을 현재 20세에서 19세로 낮췄으며 적성검사와 운전면허증 갱신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다.

교차로나 소방시설 등 필수적인 주.정차 금지구역이 아닌 곳에서의 화물하역 작업을 위한 일시적인 주.정차 행위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젊은 층에게 취업기회를 넓혀주고 운전면허 소지자들의 편익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국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빠르면 내년초에는 시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