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모(47, 화순읍)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서씨는 지난해 10월 화순공설운동장에서 불법선거운동 단속에 나선 선관위 직원의 캠코더를 탈취한 뒤 녹화테이프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서 씨는 현재 녹화테이프 탈취 혐의를 극구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경찰서 관계자는 서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빼앗긴 선관위의 녹화테이프가 서 씨 등에 의해 이미 소멸된 것으로 판단, 구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순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또 다른 용의자 2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