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부장 강길주)는 오늘(1일)부터 6월 30일까지 `마약류 투약자 특별자수 기간`을 운영한다.

대마와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등의 마약류와 환각물질 흡입자들이 특별자수기간동안 자수하면 치료와 재활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광주지검은 단순 투약자나 흡입자의 경우 자수경위와 가족·보호자의 보증, 치료기관의 입원 여부와 의사의 소견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해 재범의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기소유예 또는 불입건 처리를 하는 등 최대한 관용을 베풀기로 했다.

또 치료보호기관에 수용하기 곤란한 중증투약자나 상습투약자는 기소시 치료감호를 적극적으로 청구해 사회보호법상 치료감호시설(공주치료감호소)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자수를 원하는 투약자는 전국 검찰청(국번없이 127번 또는 1301번)이나 광주지검 마약전담검사실((062)231-4692~5, 226-6693)로 본인이 직접 출두하거나 전화, 서면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특별자수기간동안 가족이나 보호자, 의사, 소속학교 교사가 신고한 경우에도 본인의 자수에 준해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