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민주당 대표는 오늘(24일) 당내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박주선 전남도지사 예비후보에게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달라”고 공식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주선 예비호보는 “청천벽력 같은 제안이어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자신을 지지해주신 분들과 주위의 도와주신 분들, 참모들과 상의해 심사숙고 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상열 민주당 대변인은 중앙당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화갑 대표가 오늘(24일) 경기도 안산시 해병대 훈련장에서 열린 ‘지방선거 필승 중앙당 당직자 극기훈련’ 입소식에서 박주선 예비후보에게 “경선을 중단하고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박주선 예비후보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 수도권 교두보 확보 및 5.31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전남지사와 광주시장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의 경우 전략공천키로 방침을 정해 한 대표의 이 같은 제안은 박주선 예비후보를 서울시장 후보로 ‘전략 공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와 장상 선거대책위원장 등 당직자 40여명은 5.31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차원에서 오늘(2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해병대 극기훈련 캠프에 입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