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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군수경선 후보 중앙당에 진정서
ㅈ씨 공천되면 경선후보 4명은 군수당선에 협조 할수 없다.
작성 : 2006년 03월 19일(일) 00:13 가+가-
민주당에 군수공천을 받기 위해 경선에 참여중인 6명의 후보들 중 4명의 후보가 오늘(18일) ㅈ후보와 함께 경선을 벌일 수 없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작성, 중앙당에 제출키로 했다.

경선에 참여중인 후보들중 배동기, 임호환, 정완기, 최영호(가나다순) 등 4명의 후보는 오늘 (18일) 오전 간담회를 갖고 5.31선거와 관련해 화순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행위 등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만약 ㅈ후보가 민주당 화순군수 공천을 받는다면 함께 경선에 참여한 후보 일동은 민주당 화순군수 당선에 협조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는 경고가 담긴 진정서를 작성하고 여기에 서명했다.

4명의 후보들은 진정서를 통해 “ㅈ후보가 지난달 3일 광주모 호텔 양식당에서 화순에 거주하는 여성 30여명에게 홍보물을 배부하고 스테이크 등 음식을 제공한 사실이 화순군 선관위에 적발돼 검찰에 수사의뢰 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 “화순군 선관위에서 4만원상당의 음식을 제공받은 28명에게 1인당 2백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며 “중앙당은 이런 탈법선거운동을 조속히 파악해 진상을 밝혀 신속한 조치를 통해 경선을 이끌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에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일어난‘선관위 캠코더 탈취 사건’도 ㅈ후보 측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4명의 후보들은‘선관위 캠코더 탈취사건’은 ㅈ후보가 불법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장면을 선관위 직원이 캠코더로 촬영 중 ㅈ후보 일행이 선관위 직원의 캠코더를 탈취 후 녹화 테이프를 빼앗은 사건으로 이역시 화순선관위가 화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진정서에 서명한 후보들은 “이외에도 ㅈ후보에 대한 금권 선거 및 부정불법선거운동설이 화순에서 난무하고 있다”며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운동을 저버리고 불법 및 금권선거가 계속된다면 민주당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명에 참여한 최영호 도의원은 “더이상 화순에 불법 선거가 난무해서도, 이로 인해 군민의 혈세로 다시 보궐선거를 치르는 일도 일어나선 안된다는 마음으로 4명의 후보들이 뜻을 모으게 됐다”며 “금권과 불법선거에 대한 피해는 결국 군민들이 입게 되는데 이런 일을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배동기, 임호환, 정완기, 최영호 등 4명은 민주당 중앙당과 한화갑 민주당대표, 민주당 공직자특별위원회와 최인기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등에게 오는 20일 진정서를 제출키로 했다.

배동기, 임호환, 정완기, 최영호 등 4명의 후보가 서명한 진정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진정서>

존경하는 한화갑 대표님을 비롯한 당직자 여러분!

어려운 여건에서 당의 운영에 노고 많으십니다.

저희 진정한 4명은 오는 동시지방선거 민주당 전남화순군수 공천경선을 신청한 후보자들입니다.

◎ 진정내용은 민주당 화순군수 공천 경선을 신청한 ㅈ후보가 지난 2월3일 광주 S호텔 양식당에서 유아교육 명목으로 화순 거주 여성 30여명에게 후보예정자 홍보물 “왜 ○○○가 화순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가?”를 배부 선전한 사실이 화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적발됐습니다.

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는 스테이크 등 음식을 제공받은 참석자 28명에게 2백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중앙당은 이런 탈법선거운동을 조속히 파악해 진상을 밝혀 신속한 조치를 통해 경선을 이끌기를 바랍니다.

◎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화순공설운동장에서 발생한 선관위 캠코더 탈취 사건 또한 ㅈ 후보 측의 소행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날 발생한 사건을 ㅈ 후보가 불법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장면을 선관위 직원이 캠코더로 촬영 중 ㅈ 후보 일행이 선관위 직원의 캠코더를 탈취 후 녹화 테이프를 빼앗은 사건입니다.

이사건 또한 화순 선관위로부터 화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 상기 사건 이외에도 ㅈ 후보에 대한 금권 선거 및 부정불법선거운동설이 화순지역에서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법선거운동을 조장하고 있는 ㅈ후보와 함께 경선을 치루는 것은 큰 모순이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금권선거와 불법선거로 얼룩진 ㅈ후보가 민주당 화순군수 공천을 받을 경우 지역여론 등을 판단할 때 오는 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패배는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ㅈ 후보가 민주당 화순군수 공천을 받는다면 함께 경선에 참여한 후보 일동은 민주당 화순군수 당선에 협조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뿐만아니라 후보일동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운동을 저버리고 불법선거 및 금권선거가 계속된다면 민주당 탈당마저도 불사 할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 화순군수 공천에 참여한 배동기 임호환 정완기 최영호 후보는 중앙당 차원에서 사려 깊은 판단과 적절한 조치로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진정으로 지역주민이 선출한 후보가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지역민의 여론과 민주당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진정서를 올립니다.

2006년 3월 18일

화순뉴스 hsnews1@hanmail.net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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