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호 전라남도의회 의원이 오늘(17일) 오후 전라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3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화순군수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최영호 도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도의원으로서 임기 전에 사퇴하게 돼 지역 주민들께 죄송하다""며 ""화순의 발전을 위해 화순군 기초단체장(군수)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얻은 경험과 미래에 대한 안목으로 화순발전의 밑거름이 되겠다”며 군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최영호 도의원은 민주당의 기초단체장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오는 24일부터 군수공천자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간다.

최영호 도의원의 공직사퇴 기자 회견문 전문을 싣는다.

<최영호 도의원 공직사퇴 기자 회견문>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저는 이번 5.31 화순군 기초단체장선거에 출마하기 위하여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자 도의원직을 사직하게 되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임기전에 사퇴하게 되어 주민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하며 깊은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저는 그동안 도의회 활동을 통하여 전남의 미래와 화순의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왔으며, 여기서 얻은 경험과 미래에 대한 안목으로 내고장 화순발전에 밑거름이 되어 21세기 전남비전에 새로운 모습으로 동참 하겠습니다.

지난 의정활동을 잠시 되돌려 보면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만 WTO 수입 개방 정책으로 시름에 잠긴 농촌의 현실을 SBS생방송으로 진행된 도정질의를 통해 소상히 알리고 대비책을 강구하는 경각심을 심어 주었던 일과,

예기치 못한 폭설이 덥쳤을 때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이신 최인기 국회의원님과 함께 전남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정부에서 선포하는데 동료의원들과 노력하여 신속하게 농어민들이 피해를 복구 할 수 있도록 하였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 보람이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화순군민여러분!

도의원으로써 끝까지 받들지 못한 점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 할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2006. 3. 17 오후 3시

전라남도의회 의원 최영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