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의 홍일점 전종덕 의원(민주노동당, 비례)과 민주노동당의 다른 여성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담긴 ‘아름다운 왕따들’이 출간됐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2002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서울, 부산, 광주, 울산, 경기, 강원, 전북, 전남, 경남 등 9곳의 도의회에 한 명씩의 비례대표 여성의원들을 진출시켰다.

‘아름다운 왕따들’은 전남도의회에 진출한 전종덕 의원과 8명의 여성광역의원들의 의정활동과 삶의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여성들이 처음으로 정치에 도전하면서 겪은 지역 정치와 관련된 갖가지 경험과 시행착오의 기록이며, 경남도의원으로 활동하다 과로사로 사망한 故이경숙 의원처럼 자신을 헌신해가며 쏟아부은 눈물과 열정의 기록이다.

이책에서 전종덕 도의원은 백의의 천사에서 노동자의 천사로 거듭나는 과정과 진솔한 삶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담았다.

또 51명의 전라남도의원 중 유일한 홍일점 의원으로서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을 하면서 겪은 이야기와 쌀개방을 반대하는 농민들의 마음을 담아 삭발 단식투쟁 했던 일 등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민주노동당 화순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초보 여성의원들의 경험을 기록한 ‘아름다운 왕따들’은 올해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거나 앞으로 정치일선에 나설 예비 여성정치인들을 위한 안내서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왕따들’의 출판기념회는 오는 28일(화) 화순우체국 3층 회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