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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어린이집 원생들 생애 첫 졸업식
사랑과 정성으로 돌봐준 부모님과 선생님 감사합니다!
작성 : 2006년 02월 23일(목) 22:50 가+가-

화순찬미어린이집 제15회 졸업식이 화순군민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아침마다 모여서 재미있게 지내던 사랑하는 어린이집을 떠나가게 되었네. 우리 우리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어깨동무 내 동무 잘 가거라 또 보자.”

화순찬미어린이집 제15회 졸업식이 오늘(23일) 오전 11시 화순군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졸업식에는 김은영 원장과 교사, 전예준 어린이 등 졸업생과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형준 화순발전연구회장도 졸업식장을 찾아 어린이집을 떠나 학교에서의 생활을 시작하는 꼬마친구들을 격려했다.

졸업식에서 김은영 원장은 “그동안 어린이집을 믿고 아이들을 맡겨준 부모님들께 감사한다”며 “찬미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성인이 되어도 찬미를 졸업한 아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생들에게는 미안함을, 부모님과 선생님께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는 졸업생들."

졸업식에서는 재원생을 대표해 이의빈, 장민혁 어린이가 어린이집을 떠나는 졸업생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이의빈 어린이 등은 송사를 통해 “어린이집에 처음 와 어색하고 힘들었는데 언니오빠들의 도움으로 의젓해질 수 있었다”며 “언니오빠들이 베풀어준 사랑을 다른 동생들에게 베풀겠다”고 말하고 졸업생들에게 찬미어린이집을 잊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날 졸업생들은 따로 대표를 정하지 않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입을 모아 재원생들과 교사, 학부모 등에게 어린이집을 떠나는 서운함을 표현했다.

45명의 졸업생들은 “동생들을 더 많이 사랑해 주지 못하고 떠나게 돼서 미안하고 어린이집을 졸업하기까지 사랑과 정성으로 돌봐준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졸업생들은 “아침마다 모여서 재미있게 지내던...”으로 시작하는 졸업가를 부르며 생애 첫 졸업식을 마쳤다.
짧은 졸업식이 지루해 앉은 자리에서 몸을 꼬고(?)있는 예비 초등학생들.
선생님과 헤어지는 아쉬움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졸업생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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