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제 136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6차 본회의에 군정질문을 앞두고 20여명 방청객들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개회시간이 지났음에도 회의가 열리지 않아 20여명의 방청객들과 공무원들은 영문도 모른 체 회의가 열리기만을 기다렸다.

방청객과 관계공무원들은 영문도 모른체 회의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렸다.

화순군의회는 당초 개회시간을 25분 경과한 10시 25분에 본회의를 열고 의사일정 변경의 건에 대해 의결, 관계공무원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2분 여만에 회의를 마쳐 방청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방청객들은 사전에 아무런 양해도 구하지 않고 의사일정을 변경해버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이모씨는 회의를 마치면서 사과는 공무원들에게만 할게 아니라 일부러 시간을 내어 방청하러온 군민들에게도 해야 되지 않겠냐며 의사일정을 변경하려면 좀더 일찍 간담회를 열고 변경여부를 결정해 방청이 예약된 주민들이 헛걸음하지 않게 해야한다며 이는 군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불평했다.

일부 방청객들이 의장실에 몰려가 갑작스런 의사일정 변경 등에 대해 항의했다.

한편 일부 방청객들은 회의가 끝난 후 갑작스런 의사일정 변경과 그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다며 의장실로 몰려가 전일만 의장에게 항의했다.

또 2006년 본예산 중 영어타운 관련 예산을 비롯한 사상최대의 예산 삭감에 대해 불만을 토했다.

이에 대해 전일만 의장은 예산편성은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에서 하는 것이라며 예결특위원장이었던 박병옥 의원과 간사였던 이선 의원에게 따져야지 의장에게 와서 따질 일은 아니라며 답답하다고 말했다.

전 의장은 영어타운과 관련해 시설비는 군비로 지원을 하더라도 교육적 차원에서 운영비는 교육부에서 지원하기로 지난해 집행부와 얘기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올 예산에 운영비를 요구해와 삭감하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군비 미부담금이 97억여원이나 되고 현재 사업이 진행중인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에 200여억원의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예산이 삭감됐다고 해서 돈이 어디로 가는 것도 아니며 현재 지역구 의원도 모르는 공사가 포괄사업비로 집행되는 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집행부가 부기명기를 정확히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