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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和順)이여, 우리 화순(和順)이여"
在京和順郡諮問委員・敎育者(2002. 올해의 스승상 수상) 文 炯 鎬
작성 : 2006년 01월 17일(화) 09:59 가+가-
화순(和順)은 예로부터 민심이 순후(淳厚)하고 순화(順和)할 뿐 아니라 山水가 秀麗하고 風光이 아름다워 名勝古蹟이 많은 곳으로 有名하고 그야말로 인간 도처에 ‘아름다운 경치’란 말이 헛말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하는 곳이 이 고장 和順(화순)이라 하겠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남평현・광산현까지 뻗쳤다가 능성현․동복현․화순현 등의 이름으로 불려지면서 합쳐졌다 갈라졌다 했으나 갑오개혁 이후 1895년 군(郡)으로 되고 1914년 지금의 화순으로 붙박이 되었다.
역사적으로 보면, 근 100여 년이 흐른 1984년 화순 문화회관이 건립되어 우리 고장의 문화 유산을 보고(寶庫)로 간직할 수 있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1984.9.18. 화순군수 庾珉鳳)


無等뫼 精氣이은 忠義의 고을
十一萬 精誠모아 이룩한 殿堂
의(義)와 예(禮)의 문(文)의 産室
빛나는 傳統의 상징이어
한결같이 따스한 和順의 人心
五穀百果 영그는 豊饒의 沃土
秀麗한 山과 江이 비단을 짜고
드높은 겨레의 얼 뻗치는 氣像
代代로 잇고 이어 더욱 가꾸어
福되고 아름답게 슬기를 모아
자랑스런 우리 文化 우리의 遺産
길이길이 이 땅에 꽃 피우리라


「會官建立記念塔」에 새겨진 ‘화순인에 의한, 화순인을 위한, 화순인의 塔’이란 푯대를 세워놓고 있으니, 이 기상과 감회가 어느 지역인의 가슴보다 뜨겁고, 어느 지방민들 心臟보다 鼓動칠 것이며, 어느 고을 사람들보다 맥(脈)이 活火山처럼 뻗쳐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지면관계상 앞으로 차차 자랑하고자 하는 遺産을 적바림할 때가 있겠지만, 우리 고장의 잃어버린 유산의 가장 아깝운 유산이라고 말한다면 ‘赤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람들 중에는 水沒 後 그런대로 復元이 됐다고 말하는 이도 있으나 文化財면에서 국가적으로도 큰 잃어버림이 아닐 수 없다.
말만 들어도 짜릿했던 소동파(蘇東坡)의 赤壁賦에 나오는 중국 黃州 楊子江 沿岸에 있는 적벽을 훨씬 앞지르는 천하의 絶景 명승지를 한 도시민들의 우물물 만들기에 앞장선 출세욕에 불탔던 아무게 정치인의 짧은 생각으로, 이 지구상에서 없어져 버린 내고장 그 곳은 放浪癖 때문에 발검음을 멈추지 못했던 삿갓 시인(金笠) 蘭皐 金炳淵이 이 절경에 빠져 정착했던 곳이기도 하다. 세월은 흘러 한 반세기가 되어가도, 反芻 할수록 머리에 더 더욱 초롱초롱한 것은, 나만의 애향심(?)일까.
화순뉴스 hsnews1@hanmail.net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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