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 여러분!
그리고 화순군산림조합원 여러분!

다사다망했던 아쉬운 한해가 저물어 또다시 희망과 부푼 꿈이 달성되기를 기대하면서 새해 병술년의 새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늘 보고 헤어지는 아쉬움이지만 한해가 가면 지나온 시간의 발자취속에 잘못된 것들을 반성하고 아쉬운 사람은 사랑으로 다시금 좋아해지게 되는 오늘과 내일이 있어 새해 아침의 해는 더욱더 밝게 비쳐집니다.

유독 지난해는 세계적인 고유가시대로 어렵게 이어지는 서민생활 속에서 우리농민들은 고난한 해를 보낸 힘든 한해가 되었지만 앞으로 다가올 좀 더 나은 후대의 삶을 영유하고자 우리 모두가 합심하며 남을 배려하는 여유를 가지고 살았으면 하는 저의 작은 소망을 한해가 뜨는 해에 빌어봅니다.

우리들은 오래전부터 인간의 생명과 희망을 이어갈 수 있고 마음의 정서를 찾는데 산과 숲의 풍요에 있다고 보며,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만족감을 영유하는데는 숲의 향기속에서 잠시 쉬어 가는데 있어 우리고장이 자랑하는 청정골 화순의 산과 계곡이 여러분의 위안이 되어줄겁니다.

산이 많아 숲이 많고, 숲이 많아 맑은 계곡물이 풍부해 예로부터 우리 화순은 타지역에 없는 정신적인 풍요를 영유할 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물려받은 삶의 풍요는 우리가 좀더 노력하고 가꾸어간다면 머지않아 우리고장 화순은 가장 풍요롭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삶의 터가 될 것입니다.

주변에 있는 숲을 가꾸어 간다는 것은 미래를 가꾼다고 할 수 있으며 그만한 여유의 공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요즘 세상에 다급함과 바쁜일과 속에서 뒤돌아 볼 수 있는 잠깐의 시간을 갖는다면 자신의 발전을 충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006년 새해에는 늘 산과 숲을 가깝게 하고 항상 주위를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고 화순군민이 다함께 삶의 풍요를 누렸으면 합니다.

병술년 새해에
화순군산림조합장 김 기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