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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합시다
주길순 대한적십자 화순지회장 신년메시지
작성 : 2005년 12월 31일(토) 22:21 가+가-

주길순 대한적십자 화순지회장.

화순군민 여러분!
그리고 적십자회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을유년 한 해가 저물고 희망에 찬 병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계획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직은 차가운 날씨만큼이나 풀리지 않는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폭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우리 전남-화순군 지역민들의 가슴에는 더욱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고 있는 요즘입니다.

애지중지 키우던 작물을 잃고 시설이 심하게 파손된 피해농가의 상심은 이 추위보다 오래 가리가 생각됩니다.

다행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어 특별지원금 등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하니 재기의 희망을 갖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해 봅시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지난 한해도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격장 속에 있었지만 우리 전남도정은 새로운 시대의 장을 남악신청사 개청으로 열게됐습니다.

서남해안 시대의 시작은 전남 22개 시군이 고루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줄 것입니다.

유서깊은 문화자원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한 문화 관광 레져산업 개발, 공공기관이전의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구축을 주축으로 전략산업의 마스터 플랜이 구체화 되기를 바랍니다.

또하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여수로 확정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전남 개발과 더불어 우리 화순은 화순만이 가지고 있는 것, 우리 화순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특성화, 차별화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삶의 질을 높여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들도 사회 여러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동반자적 사회조성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현재 사회변화와 지역여건에 맞는 활동을 열정적으로 펼쳐가고 있지만 아직 보육과 취약계층 여성, 저소득 모자가정, 미혼모, 외국인 주부 등의 분야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여성 자원은 국가의 경쟁력입니다. 이에대한 개발과 지원은 곧 우리사회에 장기적인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요즘 어디를 가나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존재 논란으로 떠들썩 합니다.

아직 조사가 완전히 끝나지않아 연구성과와 존재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미 외신은 논문사진 조작사실 자체만으로도 국제학계에서 한국이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는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어떤 어렵고 중요한 연구에 있어서도 반드시 지켜져야 할 윤리가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한 사건입니다. 경제발전도 학문적 성과도 건강한 사회 풍토와 건전한 기반위에서 태어나야만 할 것입니다.

병술년은 개의 해입니다. 개는 야생동물 가운데 가장먼저 가축으로 길러졌으며 인간과 가장 먼저 오랜 세월을 살아온 동물입니다.

그때문인지 용감하고 충직한 개가 위기상황에서 주인의 목숨을 구한 이야기나 잡귀나 재앙으로부터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등의 여러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올 한해 용감하고 충직한 개처럼 믿음직하고 든든한 친구가 여러분의 곁에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야에 다각도의 변화와 개혁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병술년 새해에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봅시다.

군민여러분 그리고 적십자 가족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6년 1월 1일
대한적십자 화순지회 회장 주 길 순
화순뉴스 hsnews1@hanmail.net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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