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을유년 한해도 서서히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희망으로 비상하는 병술년의 태양을 맞이하는 새해 아침에, 우리 화순교육을 사랑하는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축복이 함께하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국가간의 첨예한 이해관계, 첨단 과학기술의 진보를 위한 논란, 쌀 개방 문제, 교육관련 쟁점 등을 둘러싸고 많은 갈등과 혼란을 겪기도 한 해였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 화순의 일만 여 학생과 700여 교직원들은 지혜와 슬기를 모아 기본이 바로 선 교육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라남도교육청 주관 지역교육청 평가에서 ‘공교육내실화 분야’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선진 화순교육」을 위해 교육 공동체 모두가 맡은 바 책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해온 결과이며 우리 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적극 협조해 주신 덕이기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화순 군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

대망의 2006년은 화순교육의 지표를 「세계와 미래로 웅비하는 참되고 창의적인 화순인 육성」으로 새로이 정하고, 기본학력 정착, 조백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좋은책 60권 읽기,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 등의 중점시책들을 계속 펴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금년부터 주5일 수업제가 월2회로 확대됨에 따라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기적성 교육을 강화시키며 지역문화센터로서의 학교와 공공도서관의 기능을 보다 활성화하여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시키겠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개원한 ‘화순영재교육원’과 금년에 새롭게 개설할 ‘화순영어타운’을 적극 활용하여 우리 학생들의 수월성교육에 힘쓰고 국제적 감각과 에티켓을 익혀 글로벌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해 우리 화순교육이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화순교육가족과 군민 모두의 참여와 열정을 기반으로 가능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병술년 새해에도 우리 화순교육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고요한 신뢰 속에 늘 함께 하여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바라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축원합니다.

병술년 새해 아침에
전라남도 화순교육청교육장 김 경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