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여러분!
희망의 2006년 병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각오는 누구나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도약과 희망을 꿈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새해 우리 농업인들이 내일의 희망을 설계하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의 벽이 너무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쌀 개방 확대와 추곡수매제 폐지에 따른 쌀값 폭락, 값싼 농산물 수입과 고유가 등으로 지금 우리 농촌은 대내외적으로 사면초가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농업계 모두가 비장한 각오를 다져야 할 것입니다.

농업인 스스로가 ""노력해도 어쩔 수 없다""는 패배의식을 버리고 ""하면 된다""는 도전정신으로 무장해야만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현실의 벽이 높기는 하지만 품질로 승부해 경쟁에서 살아 남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실천에 나선다면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농협에서는 새해 새로운 각오로 농업인 여러분들에게 다가서겠습니다.

그것은 당면한 위기 극복에 동참하겠다는 우리의 결연한 의지의 표현이고 농업인들에 대한 약속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쌀 문제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전임직원이 쌀 판매를 생활화 하고 대량 소비처를 개발하는 등 치열한 쌀 판매시장에서 화순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화순군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친환경농산물 생산지원에 역량을 집중하여 소비자의 기호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농업인의 입장에서 농업농촌과 관련된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업인 여러분!
어둠이 깊어 갈수록 새벽이 다가오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그 빛을 찾기 위해 우리 모두가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힘을 합쳐 나갑시다.

2006년 1월 1일
농협중앙회 화순군지부장 김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