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벅찬 기대와 희망속에 대망의 200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우리고장의 번영과 군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마다 꿈과 행운이 가득한 가운데, 축복되고 영광된 한해가 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화순군의회가 군민의 의견을 보다 충실히 수렴하여 성숙한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올해에도 우리군 의회에서는 지난해의 어려웠던 일들을 모두 벗어버리고 지역의 진정한 봉사자로 소명의식을 새롭게 인식함으로써 군민 여러분께 한층 더 다가서는 생산적이고 실질적인 의정활동으로 기쁨과 희망을 주는 성숙된 지방의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모든 정쟁과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오직 지역의 번영과 희망찬 내일을 위해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나가는 주민을 위한 진정한 대의기관으로 거듭 태어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세계는 지금 빠른 속도로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세계 각국이 새로운 무역질서 속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중동정세의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까지 겹쳐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황우석박사의 2005년도 줄기세포 논문조작 파문으로 전 세계 과학자들의 시선이 우리나라에 집중되고 있으며, 국회의 사학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반대여론 등으로 인해 국민들이 혼란스러워 할 뿐만 아니라, 국회의 쌀 비준안 통과와 60년만의 폭설로 인해 농가에 많은 피해를 입히는 등 대단히 어려움에 처해있는 실정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렇다고 우리는 바라만 보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도 밝은 미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무역규모가 1963년 5억달러를 기록한 뒤 40년만에 천배인 5천억달러를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과 경쟁력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하여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 이상의 선진 통상국가로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세계 12위의 무역국가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군민들도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정보지식과 문물 습득으로 소득을 창출하는 등 지역발전에 적극 앞장서야 할 것이며 올바른 군민정신 함양과 참여의식으로 군민화합을 이루어 쾌적하고 살기 좋은 화순군 건설에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의 어려운 지역경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화순 경제가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께서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병술년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

2006년 1월 1일

화순군의회 의장 전 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