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정책 전국순회간담회 전남지역 신활력사업 합동보고회가 오늘(7일) 오전 10시부터 화순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광주전남지역혁신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보고회에는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행정자치부 균형발전팀장, 전남도 관계관, 도내 신활력지역 17개 시군의 시장과 군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활력사업은 근대화 등에서 뒤떨어지고 소외된 낙후지역을 생동감 넘치는 활력지역으로 바꾸기 위해 지난해 9월, 행정자치부에서 전국지자체 중 낙후도가 심한 70개시군을 선정, 특별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지역은 화순을 비롯 곡성, 신안, 구례, 보성, 장흥, 강진, 진도, 고흥, 완도, 담양, 해남, 함평, 무안, 장성, 영암 등 16개군과 나주시 등 총17개 지자체가 신활력지역으로 선정됐다.

전라남도 신활력사업은 도내 17개 시군에서 70개 분야 총 290개 단위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오늘(7일) 간담회에서는 각 시군별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활력사업의 추진상황과 성과, 문제점 등을 보고했다.

이날 성경륭 위원장 및 균형위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보고회를 마치고 화순읍 수만리 일대 만연산 생태숲 조성현장을 방문했다.

합동보고회에서 화순군은 지역중심산업인 농축산업에 첨단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소득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선정, 플라자사업 연구지원, 불미나리.인진쑥 생산단지 조성 등 3개분야 20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나주시는 배 산업을 특성화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도모하고자 청정 나주배 혁신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선정, 생태관광프로그램 운영, 배나무 천연염색 및 응용제품 개발 등 친환경시범농장 운영과 나주배 혁신마을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담양군은 생물산업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대나무를 활용해 21세기 웰빙시대를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코자 대나무신산업화 사업을 선정, 경제림 조성, 숲가꾸기, 공예품 디자인 개발, 죽초액 고품질화 및 죽로차 면적 확대를 추진, 담양군을 대나무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보고했다.

함평군은 나비대축제 및 2008 세계나비.곤충엑스포 유치 연계지역으로 특성에 맞는 성장동력원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나비곤충산업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선정, 나비곤충마을, 연구개발센터 건립, 보육센터 건립, 애벌레 생태학교 운영 및 디자인과 상품 개발로 체험관광의 미래 선도지역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신안군은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무안국제공항 개항을 앞두고 갯벌을 이용한 갯벌생태관광진흥 프로그램 개발과 갯벌생태자원을 활용하는 상품개발, 갯벌생태관광기반조성, 갯벌체험 양데크시설 등 갯벌체험형 테마관광지조성 사업을 추진, 향후 갯벌 체험관광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신활력지역의 사업추진태세를 점검하고 토론을 통해 사업이 조속한 시일 내에 정착,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지역의 혁신주체들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