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중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황금영)는 28일 화순전대병원을 방문, 이 곳에서 항암치료중인 고영송(19세, 전남 광양 중동)군에게 성금 등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강형근 화순전대병원장과 윤정근 순천고교장, 황금영 총동창회장, 학생회장단 등 이 참석했다.

순천중고등학교 총동창회는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고군을 돕기 위해 모금활동을 펼쳐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의 참여로 2천4백만원의 성금과 헌혈증 300매를 모아 전달한 것이다.

순천고 3학년인 고영송군은 평소 성실하고 긍정적인 생활태도를 갖춘 모범학생으로 자연계 전체 1,·2위를 유지하고 2005년도 전라남도교육청 주관 수학∙영어학력경시대회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할 정도로 학업성적도 매우 우수한 학생으로 알려졌다.

또 모의학력 평가에서 480점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이어서 주변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날 황금영 총동창회장 등은 고영송군에게 성금 등을 전달하고 고군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