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초교 유현우(6년)군과 화순초교 박주영(5년)군이 1일 오후 3시 화순자전거타기운동본부로부터 ""2005 환경모범청소년""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은 여느 기관의 시상식과 달리 박석호 화순자전거타기운동본부장이 운영하고 있는 문구점에서 유현우군과 박주영군의 친구 등 1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열렸다.
환경모범청소년 표창을 받은 유현우군과 박주영군은 평소 주변에 떨어진 휴지를 줍는 등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갖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학교에서도 공부 잘하고 성실하며 착한 어린이로 인정받고 있는 유현우군은 이날 시상식에서 “다른 친구들보다 더 잘한 것도 없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박석호 회장은 “환경운동이란 내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등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오늘 표창을 받은 어린이들은 평소 공부와 운동도 열심히 하지만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는데도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이라고 말했다.
박회장은 “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공부를 잘하는 학생보다는 인성이 밝고 착한 학생이 더 대접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시상식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누가 보든 안보든 항상 환경을 생각하고 학생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한 바르고 착한 어린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상식에 대해 남에게 알리기 위해 격식을 차리기 보다는 주인공인 학생과 축하해줄 친구들이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해 문구점에서 시상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