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 축제를 맞아 주민들이 손수 가꾼 우리나라의 야생화들이 봄 나들이를 나왔다.
오늘(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화순읍 사무소에서 야생화 전시회가 열린다.
화순읍 사무소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야생화 전시회는 금낭화, 메발톱, 할미꽃, 구절초, 앵초, 새우란 등 100여종 300여점의 야생화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읍사무소를 찾는 주민들에게 싱그러운 봄의 향기를 전하고 산과 들에서 자라는 우리꽃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복규 화순읍장은 “우리 나라의 야생화는 화려하진 않지만 보면 볼 수록 은은한 정감이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위해 화순읍 사무소 직원들과 부녀회원들이 지난해 봄부터 각 가정에서 야생화를 가꿔왔다고 말했다.
야생화 전시회는 오는 20일까지 화순읍 사무소에서 전시되고 21일부터는 화순고인돌 축제가 열리는 고인돌 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전시된다.
고인돌 축제 기간중에는 전시된 야생화에 대한 판매도 이뤄지며 야생화 판매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여진다.

읍사무소에는 오는 20일까지 100여종 300여점의 야생화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