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는 29일 오전 11시 30분 본회의장에서 만연산지구 생태숲 조성 기본구성에 대한 구상단계 중간계획을 보고받았다.
생태숲조성 용역을 맡은 전북대학교부속 농업과학기술연구소 김세천 교수는 만연산 생태숲을 건강을 위한 치료공원으로서 자연을 살리고 이용해 최소의 투자비로 최고의 효과를 올릴 수 있게 조성하겠다고 보고했다.
중간용역보고에 따르면 만연산생태숲은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한 차별화된 생태학습의 장소로 만들어진다.
생태숲이 조성되는 지역은 화순읍 수만리 138번지 일원의 16만7천여평으로 계곡부근을 제외하곤 경사가 완만하고 노거수 등의 보전과 생태적 가치가 높고 광주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아 이용객이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대상지가 북사면을 이루고 있고 대상지 안에 수경관이 부족하고 분묘가 많으며 측백나무, 리기다소나무 등이 불규칙한 모자이크식으로 분포돼 있는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천 교수의 보고에 따르면 만연산 생태숲은 자연치료학습원, 생태숲, 허브정원, 야생화 정원, 약용식물재배원 등의 관람.학습시설과 산림치료길, 건강지압길, 향기치료정원, 식물을 이용한 치료정원, 자연의 소리를 이용한 소리치료길 등의 산림치료가 가능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부지전체가 하나의 형상을 이룰 수 있게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나무와 풀들이 각 계절의 색을 고려해 심어진다.
김세천 교수는 끝으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타당성과 빠진 부분에 대한 보완작업을 거쳐 생태적, 입지적 요건을 따져 구체적인 사안을 검토해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